수옹 신도비

수옹 송갑조 신도비는 판암동 산소골에 위치한다. 송갑조는 송시열의 아버지이다. 송갑조는 간이 최립의 문하에서 공부하였으며 광해군 9년에 사마시에 합격해 성균관 유생이 되었다. 광해군의 인목대비 서궁유폐사건에 반대하여 유적(儒籍)에서 삭제되었으나, 다시 1627년 사옹원 봉사에 제수되었다. 정묘호란의 화의성립에 비분강개하여 낙향하고 얼마 뒤 세상을 떠났다. 신도비에는 송갑조의 덕행과 절의가 기록되어있다. 글은 송시열이 짓고 글씨는 신독재 김집이 썼다. 전액은 김상헌의 손자 문곡 김수향이 썼다.

(동구 판암 2동 판암 우체국뒤 산소골에 위치)